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일본 NTT의 미 인터넷서비스업체 베리오 인수를 허가했다고 「C넷」이 전했다.
미 백악관은 23일 성명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를 검토한 후 NTT의 베리오 인수 승인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이 결정이 대미외국투자위원회의 조사를 토대로 내려졌으며 NTT의 베리오 인수와 관련된 국가 안보상의 모든 문제들이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NTT의 베리오 인수는 지난 5월 발표됐으나 NTT의 대주주인 일본 정부가 미국 정보기관의 도청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미 정부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