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이동전화 보급대수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중국의 각 언론들은 吳基傳(오기전) 중국 정보산업장관의 공식 발표를 인용, 6월말 현재 중국내 이동전화 보급대수가 5928만7000대를 기록, 일본을 따돌리고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로 부상했다고 24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대수는 올들어 1개월에 266만5000대씩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왔다. 이같은 추세는 일본의 월 보급률보다 약 3배나 높은 것으로 중국의 세계 2위 도약은 이미 예견돼 왔다.
한편 오 정보산업장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제10차 5개년 계획기간 중 정보기술(IT)산업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오는 2005년의 중국 IT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2배 이상 커지고 국내총생산(GNP)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