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닷컴(인터넷)업체 종사자들이 이달에 최악의 해고사태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가 재취업 알선전문업체 첼린저그레이의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99년부터 올 8월 23일 기간 중 닷컴기업들이 총 1만1785명을 해고했는데 이달에만 이의 35%에 해당하는 4193명이 해고됐다. 첼린저그레이는 이같은 조사를 공개하며 『특히 소매 전용 닷컴업체의 직원이 가장 큰 피해를 입어 이 기간 중 3562명이 직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직원을 해고한 업체는 기업공개를 연기한 코즈모닷컴으로 275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외에도 밸류아메리카가 2주전에 185명을 해고하며 파산신청을 하는 등 닷컴기업들이 수난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