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인터넷금융포털서비스인 리치엔조이(richnjoy), 전자상거래 포털인 바이엔조이(buynjoy)에 이어 인터넷방송 포털사업(watchnjoy)을 새로이 추진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동영상 콘텐츠 기반의 인터넷방송사업이 유망사업분야로 부상함에 따라 인터넷방송 플랫폼서비스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특히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검증된 인터넷방송사업자에게는 필요설비를 약정된 비용으로 제공하는 호스팅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인터넷방송 플랫폼서비스는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나 망 기반의 한계를 느끼거나 마케팅의 어려움을 갖는 인터넷방송사업자가 한국통신의 인터넷방송 플랫폼서비스 브랜드인 워치엔조이(watchnjoy)에 참여해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 수익을 배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500개 이상의 인터넷방송사업자와 멀티미디어콘텐츠가 다양하게 출시돼 있으나 동영상 콘텐츠를 고품질로 유통시킬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 플랫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인터넷방송 플랫폼서비스 워치엔조이 상용화에 따라 인터넷방송사들은 한국통신의 고속인프라와 마케팅을 활용함으로써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리스크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의 입장에서는 초고속가입자들에게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하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수요증가 및 코넷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기존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동영상 허브사이트와의 차별화를 위해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는 별도의 전용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인터넷방송사업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재테크의 리치엔조이, 구매의 바이엔조이, 보는 재미의 워치엔조이 등을 한국통신의 주력 인터넷사이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인터넷방송 플랫폼서비스인 워치엔조이는 9월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