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 주부인터넷대회 사전 준비 철저하기를

지난 26일 제2회 주부인터넷챔피언대회 예선에 참가한 주부다.

시험 당일 PC방 구석자리에 앉아 누가 볼까 두근거리며 시험을 봤다. 그런데 시험 시작시간이 한참 지났건만 인터넷에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새로고침을 얼마나 많이 누르고 눌렀건만 문제가 나오지 않아 시험을 포기하려는 순간에 마침내 문제가 나오는 것이었다. 겨우 종료 15분을 남겨놓고서야.

이번 시험에 참가한 주부들 중에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한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아래 많은 주부들이 인터넷 교육을 받았고 자신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평가받고자 많은 주부들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시스템 접속장애 및 지연현상이 발생해 주부인터넷챔피언대회가 엉망으로 치러졌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1차 예선을 재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번에 좀 더 철저한 준비를 해 원활한 대회운영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문제지를 못 본 응시생도 있을 것이므로 재시험에 앞서 26일 치른 수료생부문 및 일반부문의 문제를 공개해주길 바란다.

박영선(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