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음악파일을 공유케 하는 소프트웨어 「냅스터」가 음악CD 판매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가 자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미국내 음악CD 판매액은 5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9.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냅스터 보급이 CD판매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해 온 레코드 업계는 CD 판매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신장률을 나타냄으로써 냅스터와 CD판매의 상관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게 됐다.
이번 집계 결과에 대해 RIAA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미넴 등 젊은 뮤지션의 부상이 판매 증가에 공헌했다』고 설명했을 뿐, 매출액과 냅스터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