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인터넷 포털 야후(yahoo.com)의 인터넷 이용 가정 방문자수가 전세계적으로 6600만명에 달해 세계 최대 방문객 사이트에 올랐고 다음은 아메리카온라인(aol.com)이 6200만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com) MSN이 5000만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닐슨/넷레이팅스(Nielsen/Net Ratings)가 최근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등 8개국에서 실시한 이들 3개 사이트의 7월 이용도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MSN은 다른 사이트 중복 등록을 제외한 순수 이용자면에서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최고의 네트워크로 집계됐으며 야후는 일본, 싱가포르, 아일랜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AOL은 미국에서 수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이용시간도 이같은 방문객수 못지않게 중요한데 이용시간면에서 MSN은 호주와 아일랜드,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야후는 같은 기간 뉴질랜드와 영국, 캐나다, 미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닐슨/넷레이팅스의 전자상거래 부문 조사담당 신 캘더 부사장은 이에 대해 『AOL은 미국내보다 해외에서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인식이 떨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야후나 MSN과 같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OL이 미국회사로 인식되는 반면, 야후는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야후는 지역 현지화 분야에서도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있는 야후는 덴마크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9개국에 진출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에도 현지 법인을 운영중이다. 야후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에서도 자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야후가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야후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이용자수가 지난 6월 전세계적으로 1억5600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2000만명은 일본에, 2700만명은 서유럽 이용자들이었다.
MSN은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체코, 덴마크,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15개 유럽 국가에서 현지 법인을 운용중이며 남아공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는 물론 인도, 일본,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영업중이다. 이에 견줘 AOL은 캐나다와 영국, 호주, 일본, 홍콩,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는 물론 오스트리아,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 현지법인을 운영중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난 7월 한 달 동안 쇼핑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5200만명으로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약 42%에 달했다.
이레이팅스닷컴(eratings.com)의 분석담당 데이비드 데이 이사는 『투자자들의 전자상거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아직도 높은 편』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쇼핑 사이트 방문객수는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이번 조사결과는 인터넷 쇼핑의 매력과 잠재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