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 광고시장 예상밖 호조

인터넷 기업의 잇따른 파산과 광고비 삭감 등으로 인터넷 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에도 불구, 2분기(4∼6월) 미국의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억달러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터넷광고협회(IAB) 조사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인터넷 광고액은 전년동기대비 2.3배, 1분기에 비해선 8.8% 증가한 21억2400만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분기 실적으로 미국의 인터넷 광고액이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미국의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41억달러를 넘어서 99년의 연간실적(46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IAB는 미국의 올해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80억∼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