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 내수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단말기 보조금 폐지와 함께 38만9000대로 급락했던 이동전화단말기 월 판매량이 7월 48만4000여대, 8월 60만2000여대, 9월 60만대(추정)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단말기 공급을 중단했던 SK텔레콤이 최근 공급을 재개하고 2.5세대 이동전화규격인 IS95C서비스가 본격화하는 등 수요회복에 도움이 될 기재들이 이어지면서 시장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아직까지 PCS단말기 판매량이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더 지켜볼 일』이라는 조심스런 예측도 있다.
실제 지난 상반기 이동전화단말기 국내 판매량은 월 평균 150만대 이상, 최고 199만여대(3월)에 달하는 등 최근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