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 인터넷프로토롤(IP)번호전화, 고유번호전화 등 3가지 방식을 지원하는 인터넷전화기가 개발됐다.
네트워크 접속장비 개발업체인 닉스닷컴(대표 김준범 http://www.nicscom.com)은 일반전화는 물론 IP기반의 인터넷전화 기능을 제공하는 인터넷전화기 「닉스텔 1018M」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인터넷전화기를 오는 13일 양산에 들어가 25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판할 계획이다.
「닉스텔」은 일반전화기 형태의 폰투폰(phone to phone) 제품으로 인터넷전용선·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케이블인터넷회선 등 초고속인터넷망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므로 PC 없이도 인터넷전화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터넷 가입자가 아닌 경우에는 기존 전화선에 연결해 일반전화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2.5인치 컬러 액정화면과 엠펙(MPEG) 칩이 내장돼 있어 광고나 각종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으며 동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또 「닉스텔」 이용자 간의 무료전화통화기능, 시내전화요금으로 국제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허브기능, 내선번호기능, 통화착신지 전환기능, 단축다이얼기능 등을 제공하며 기존 인터넷전화기에서는 지원되지 않던 메모리칩을 이용한 자동응답기능을 제공한다.
닉스닷컴은 국내 대기업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의 공급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일반인 대상의 판매 외에도 국내외 별정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김준범 사장은 『가격대를 25만원 미만으로 책정하고 특정 사업자가 아닌 모든 사업자에게 전화기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국내시장 선점은 문제가 없다』며 『일반전화기 기능은 물론 엠펙기능 등이 내장돼 있어 해외시장 진출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