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이동전화단말기사업의 권토중래에 나선다.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2∼4개 신형 이동전화단말기를 출시, 4개월여 동안 중단됐던 신제품 출시기획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그동안 사용해온 광역 브랜드인 「걸리버」를 신제품에 적용하지 않고 「네오미」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먼저 네오미 PCS폰과 셀룰러폰 각각 1모델씩을 출시하고 연말에 듀얼 액정표시소자(LCD)를 채택한 단말기 1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전자는 또 선행 상품기획과제로서 개인휴대단말(PDA)기능을 담은 스마트폰, 2.5세대 이동전화서비스 규격인 IS95C단말기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전자는 연말까지 수출모델 2기종(모델명 HGP3100, HGC310)을 추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현대전자의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점유율이 크게 위축됐다』며 『시장재탈환을 위해 신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