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전화번호 무료 제공 한국통신, 교원 40만명에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학준)와 협정을 체결하고 40만 교원에게 평생전화번호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신청은 교원의 경우 한국통신에서 해당학교를 방문, 단체로 신청서를 접수처리하며 일반고객의 경우에는 한국통신고객센터(국번없이 100)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통신은 『평생번호에 가입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원들에게는 월 1000원의 이용료를 면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평생번호의 이용확산을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이용약관을 고쳐 1000명 이상이 단체가입할 경우에는 이용료를 면제하고 500명 이상 가입할 때는 이용료를 500원으로 감면해줄 예정이다.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평생번호의 특징은 전국 어디서나 일반전화·이동전화 등을 이용,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부재중은 물론 사무실 이전 등 거주지를 옮기더라도 주민등록번호처럼 평생 바뀌지 않는다.

즉 가입자는 평생번호(0502+XXX+XXXX)를 통해 직장전화 또는 집전화 등 모든 유선전화와 이동전화 등 어디에서나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지정된 1차 착신번호가 통화중일 경우 2차 착신번호로 순차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외 착신도 가능해 이동지역 어디서나 평생번호를 이용할 수 있어 명실상부한 원넘버(one-number)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 서비스를 지난 98년부터 개시한 이래 현재 52만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