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멀티미디어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도트컴은 차세대이동통신인 「IMT2000」 단말기용 소형 영상단말기를 개발에 성공, 내년 봄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소형 영상단말기 「인게이트」는 11만 화소의 영상을 초당 최대 30 플레임의 속도로 TV 화면에 맞먹는 화질로 송·수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가로 16㎝, 세로 6.5㎝, 두께 2.2㎝이며 무게는 전원인 단4 알카리 건전지 2개를 포함해 약 240g이다.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 센서 카메라를 탑재시켰고 표시화면에는 2인치, 256색의 박막트랜지스터(TFT)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했다.
도트컴은 리눅스에 기반해 독자의 기본소프트웨어를 개발·채택했으며 영상·음성 압축 및 복원기술도 독자 개발·탑재해 현재 보급돼 있는 압축 복원기술인 「MPEG4」와 비교해 중앙연산처리장치(CPU)에 대한 부하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했다.
도트컴은 이 제품을 내년 봄 IMT2000 상용화에 맞춰 4만엔 이하의 가격에 출시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