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큐랩사 음성처리보드에 대한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에스비테크놀로지(대표 신창용 http://www.isbtech.com)는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전문업체인 장홍정보통신(대표 장세대 http://www.bscall.com)과 제휴, 컴퓨터통신통합(CTI) 음성처리보드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장흥정보통신은 아큐랩사의 음성처리보드를 활용해 UMS 및 서비스(서비스명 비서콜)를 개발하고 자동응답시스템(ARS), 인터넷팩스, 애플리케이션서비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이를 적용한 컴퓨터인터넷통신통합(CITI) 솔루션을 개발, 제품다양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음성처리보드 시장은 인텔다이얼로직, 내추럴마이크로시스템(NMS), 피카 등 미국산 보드업체에 의해 주도돼 왔으나 지난 9월 아이에스비테크놀로지가 영국산 보드로 이 시장에 가세함에 따라 기존 미국산을 비롯, 영국산, 최근 개발된 국산보드 등을 중심으로 치열한 시장경쟁이 예상된다.
아이에스비의 신창용 사장은 『아큐랩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20∼2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화/정보통신의 다이얼팩스서비스에 적용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5∼10% 가량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