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자동제어기기 업체 하니웰(http://www.honeywell.com)을 인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E는 45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교환과 하니웰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하니웰을 인수하며 합병 절차를 내년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GE는 자동제어기기·발전설비·특수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는 하니웰 인수로 세계 굴지 종합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GE는 지난 20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의 하니웰 인수설이 전해진 후 하니웰측과 협상을 벌여 유나이티드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해 하니웰 인수에 성공했다. GE의 잭 웰치 회장은 이 합병작업을 위해 내년 4월로 예정됐던 사임시기를 내년말로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이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 독점규제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