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AOL(http://www.aol.com)이 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C넷」에 따르면 일반 전화모뎀 접속서비스에 치중해오던 AOL은 최근 DSL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5일에는 위성을 이용한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OL은 SBC커뮤니케이션스, 버라이존 등의 통신업체와 제휴해 DS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성인터넷서비스를 위해서 휴즈일렉트로닉스의 「디렉(Direc)PC」서비스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대변인 마트타 그룻카는 『AOL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고속인터넷서비스를 계획했으나 별 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AOL은 올초 타임워너와의 합병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케이블망을 보유하게 되어 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AOL은 타임워너와의 합병이 완료되면 케이블모뎀을 이용한 고속인터넷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OL은 지난 1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6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해 전체 가입자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