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비즈니스 포럼에서 드러난 인텔의 e비즈니스 전략은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e비즈니스와 관련, 신속한 의사 결정이 한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전세계 B2B 전자상거래의 시장규모가 향후 4년간 7조달러에 이를 것이다. 인터넷 사용자가 매 5년마다 10배 이상 성장하는 지금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기존에 불특정 다수를 향한 대량생산의 시대는 가고 인터넷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밀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인터넷 주변환경의 변화 가운데서도 아시아 지역의 변화는 특히 두드러진다.
인터넷 사용자가 많은 유럽의 스칸디나비아 국가, 서유럽, 북미의 성장에 이어 아시아 인터넷 사용자의 급격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통신 기반을 갖춘 한국이 아시아의 e비즈니스 사업의 선도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e비즈니스를 이끌기 위해 인텔이 말하는 한국의 추진과제는 신속한 e비즈니스의 구현, 통신기반 구축, 무선통신기술 확대 및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인텔이 제시하는 e비즈니스 전략은 「100% e비즈니스화」다.
100% e비즈니스화란 기업과 기업(B2B), 기업과 종업원(B2E), 기업과 고객(B2C), 기업과 파트너회사(B2P) 등 기업활동의 전 부문에서 전자상거래를 구현하는 개념이다.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 정보를 나누고 데이터베이스를 교환하는 열린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같은 예로 P2P(Peer to Peer) 시스템의 개방성을 들었다.
공급자 중심이냐 산업 중심이냐는 선택의 기로에서 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e비즈니스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산업이 요구하는 방향이란 사용자가 손쉽게 인터넷에 접근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