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이치텔레콤(http://www.dtag.de)의 미 이동통신업체 보이스스트림 인수를 가로막던 장애물이 제거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성사된 양사의 합병을 차단하기 위해 어니스트 홀링스 상원의원이 제출한 홀링스법안이 일부 의원들과 미 정부의 반대로 올해 남아있는 의회 회기동안 다뤄지지 않게 됐다. 외국 정부가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미 업체 인수를 제한하도록 하는 홀링스법안은 내년에나 의회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일 정부가 58%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미뤄지던 도이치텔레콤의 보이스스트림 인수 승인이 곧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텔레콤은 보이스스트림 인수와 관련, 미 법무부의 승인은 받아놓고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기다려 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