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다음달 6, 7일 양일간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간 분쟁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최초의 국제회의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WIPO는 이 회의에서 국경을 초월한 인터넷 거래가 일상화함에 따라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표나 저작권 등의 지재권 관련 분쟁에 대해 유연하면서도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방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분쟁신고가 접수된 뒤 2개월 이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 비용을 대폭 낮추는 방안도 논의한다.
WIPO 산하 중재·조정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도메인명 관련 분쟁처리 업무를 시작했는데, 신고가 쇄도해 현재 1400건을 넘어섰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