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종 소비자가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인터넷 접속속도를 측정함으로써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대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는 인터넷 속도 측정 솔루션이 국내에 공급된다.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 http://www.kdccorp.co.kr)은 최근 미국의 비주얼네트웍스사와 제휴를 맺고 인터넷 속도 측정 솔루션인 「아이피인사이트」를 국내에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아이피인사이트는 전화모뎀, 디지털가입자회선(DSL), 케이블모뎀, 전용선 등 모든 방식의 인터넷 이용자 PC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깔리게 되며 이용자가 통신 접속시 최종 사이트에 연결되는 속도를 측정, 이를 통신서비스업체에 알려주게 된다.
이 제품은 각 인터넷 이용자들의 통신접속 실패율, 인증시간, 각 통신망 사이의 지연시간, 통신사업자 장비의 지연시간, 최종 사이트로부터 실질적인 접속속도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신사업자에 제공한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조성옥 이사는 『인터넷 서비스업체가 이를 이용할 경우 전체 통신망의 문제점 파악은 물론 향후 SLA의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도 유유넷, 아메리카온라인 등이 이 제품을 이용, SLA의 기준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