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7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터넷 부재자 투표」의 예비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인터넷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 실험은 선거 등록지 이외의 주 및 해외에서 근무하는 군 관계자와 민간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국방부는 이번 투표가 이미 배포된 투표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한 PC를 통해 관련 홈페이지에 들어가 실시되며 앞으로 상·하원 선거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철저한 본인 확인을 위해 투표용지의 우송을 의무화했다.
국방성은 실험결과를 검증, 앞으로 재외 투표 전체를 인터넷 부재자 투표로 실시할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애리조나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온라인 투표가 실시돼 총 투표인수의 45%가 인터넷을 경유해 한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본 선거에서의 온라인 투표 적용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