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 = iBiztoday.com】 음악파일 공유사이트 냅스터(napster.com)가 서비스 요금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대형 음반사 베르텔스만과 제휴해 사이트 유료화 계획을 발표한 냅스터에 대한 네티즌들의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냅스터 홈페이지가 최근 음악분야의 방문객 1위 사이트로 선정돼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된다.
인터넷 이용률 조사회사인 닐센넷레이팅스가 발표한 지난 10월2∼29일까지 1주일 단위 최신 음악 콘텐츠 방문객 조사에서 냅스터는 260만 명의 개별 네티즌들이 방문해 음악 콘텐츠와 쇼핑을 포함해 음악 전 분야 방문객 수 1위에 꼽혔다. 2위는 94만5000명을 기록한 CD나우(cdnow.com)가 차지했으며 BMG뮤직서비스(bmgmusicservice.com) 61?000명, MP3닷컴(mp3.com) 56만9000명, 스카우어(scour.com) 45만9000명 등의 순이었다.
사이트 접속자 수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사이트는 전 주에 비해 211%나 늘어난 69만9000명의 개별 방문객을 끌어 모은 퍼블리셔스클리어링하우스의 홈페이지 PCH닷컴(pch.com)이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PC澎騁胎?게이트웨이(gateway.com)가 전 주에 비해 115%가 늘어난 60만4000명을, 내셔널풋볼리그 사이트(nfl.com)가 91%가 늘어난 200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의류 사이트 중에는 기존 유명업체들이 강세를 보여 2개 사이트를 운영중인 갭온라인(gap.com)은 이 기간 동안 29만1000명의 개별 쇼핑객을 끌어들여 수위를 차지했고 올드네이비온라인(oldnavy.com)이 이어 쇼핑객 24만9000명을 기록했다. 카탈로그방식의 의류판매업체 랜스엔드(landsend.com)가 23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에디바우어(eddiebauer.com) 22만4000명, 제이크루닷컴(jcrew.com) 20만5000명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냅스터의 최고 강점은 무엇보다도 무료라는 점이었다며 서비스 요금의 과다를 떠나 유료화 길로 접어들면 사이트 방문객 유치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닐센넷레이팅스는 미국에서 6만2000명의 가정 인터넷 사용자와 8000명의 기업 인터넷 사용자, 13만명의 해외 네티즌들로부터 모은 데이터를 토대로 인터넷 이용 실태에 대해 자체 조사해 매주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스티브전기자 stevejun@ibiztoday.com>
사진설명
UC버클리 대학생 사라 애스매티 양이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캠퍼스 내에서 냅스터가 유료로 전환된다면 자신은 새로운 무료 음악 사이트를 이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녀는 하루 평균 4시간씩 냅스터를 이용하고 있는 냅스터 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