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비디오폰 서비스업체인 애니유저넷(대표 최대업 http://www.anyuser.net)은 7일 기존전화번호 앞에 #만 붙여 그 번호를 자사 인터넷전화서비스에 활용하는 「사이버전화국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업체는 자체개발한 인터넷 자동교환 및 전화번호 등록시스템을 웹비디오폰, IP폰, PC연계형 인터넷전화, 일반전화 등 4가지 단말기에 연계한 서비스를 오는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컴덱스쇼에서 첫 소개하고 한미 양국에서 동시 개통하기로 했다.
사이버전화국은 오프라인의 모든 통신수단을 인터넷중심으로 결합하는 「통합통신서비스」로 전화가입자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를 인터넷전화번호로도 활용함으로써 이중번호의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애니유저넷은 자사 사이버전화국에 연결된 전화 사이의 통화는 전액 무료지만 수익기반을 갖춘 사업전개를 위해 일정액의 등록비와 저렴한 연간이용료만 징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이버전화국 등록전화 외의 일반전화와 통화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해 저렴한 별정통신사업까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업 사장은 『일반전화에 가까운 통화품질과 경제적인 요금, 또 어떤 단말기든 환경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초기에는 개인이용자 유치에 주력하고 향후 업무용 통신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