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국도변에 밀집한 흉한 모습의 이동전화사업자 기지국이 일부 통합된다.
정보통신부는 고속도로·국도변에 밀집한 이동전화 5개 사업자의 기지국 중 미관을 해치는 기지국을 선정, 통합키로 했다.
정통부와 이동전화 5개 사업자는 우선적으로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도로변 기지국 실제조사에 나서 시범공용기지국 구축을 위해 20여군데를 선정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전파환경을 고려한 후 미관상 보기 흉한 도로변 기지국을 철거해 5개사가 공동활용할 수 있는 기지국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기지국 통합작업에 업계의 입장이 다른 만큼 회사별·지역별로 주관사를 지정해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통합안테나 사용가능 여부 등을 조사해 향후 공동기지국 설립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전파감리과 이종훈 사무관은 『현재 조사한 결과 기지국을 통합하더라도 전파환경상 별문제가 없다』며 『향후 자연환경을 고려해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기지국을 통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