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오는 2002년 5월 개시될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IMT2000)의 핵심 기반기술인 주문형비디오(VOD)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LG IMT2000사업추진단(단장 박운서)은 향후 IMT2000 멀티미디어서비스의 핵심기술인 VOD 시스템을 오는 2001년 4월까지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G IMT2000은 이를 위해 7일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아로마소프트(대표 이현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VOD 시스템은 영상압축 기술표준인 MPEG4 비디오 코덱(Codec) 2 표준안을 이용해 개발된다. 이 기술은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를 다시 단말기에서 재생하는 기술로 IMT2000 멀티미디어서비스의 핵심으로 꼽힌다.
오는 2001년 4월까지 LG IMT2000사업추진단과 협력업체들은 개인정보단말기(PDA)·스마트폰 등과 같은 고속 이동단말기에 VOD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LG는 IMT2000용 멀티미디어서비스에 필요한 MPEG4 기반의 VOD 서버·코덱 및 단말기 관련 솔루션 및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LG는 이 기술을 이용해 영상회의·영상전화는 물론 인터넷 방송·멀티미디어 광고·원격교육·전자상거래·주문형오디오(AOD)·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용어설명>
코덱(Codec):음성 또는 영상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coder와 디지털 신호를 역으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decoder의 합성어. 변복조기 또는 부호·복호기를 뜻한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