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사장 일문일답>

-국내 이동전화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이동통신인 2세대 가입자의 인프라기반을 통합 운용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 입장에서는 기존 이동통신시장 기반을 강화해 IMT2000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이다.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보스톤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시너지효과는 「가입자 규모 및 사용량 증가에 따른 효과」 3조3000억원, 「투자비집행 효율성 제고에 따른 사업운영상 효과」 2조5000억원, 「효율적 자금 조달 및 운용에 따른 재무효과」 800억원 등 5조8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네트워크·마케팅 부문에서 통합비용 6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합병 시너지효과가 총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통합이 급선무일텐데.

▲내부적으로 양사간 통합절차가 상당부문 진척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부사장으로 내정된 정의진 엠닷컴 사장과 협조해 처리하겠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