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체 엠터치(대표 허철수 http://www.mtouch.co.kr)가 별정업계 전반의 경영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P2P(Path to Profit)전략을 앞세워 매출액, 가입자수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올 초 설립 때부터 VoIP와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을 통합한 인터넷기반 통신서비스에 주력, 기존 별정통신업체와의 서비스차별화에 성공하면서 단기간내 매출 16억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매월 50%에 가까운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엠터치는 그동안 별정통신서비스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이용상의 불편함과 서비스 선택권 부족 등으로 인해 이용자로부터 외면받아온 것에 주목, 인터넷통신통합서비스센터를 표방하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통화품질·수익을 동시에 보장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글로벌비즈니스 확산에 따라 기업용 통신시장 공략과 함께 인터넷·유선전화·모바일을 묶은 유무선 통합서비스 제공을 향후 사업의 양대축으로 설정했다. 특히 기업통신시장은 모기업인 한국무역협회와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 8만여개 업체 및 법인에 전화·e메일·팩스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통신접속점(POP) 확대를 통해 국제전화서비스 안정성와 수익성 확보해 주력해온 엠터치는 조만간 인도네시아에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서비스에 나서고 이 부문에서만 2001년에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학기자재 생산업체인 서부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어학연수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엠터치는 이같은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월평균 성장률을 내년까지 이어가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