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추진계획 승인을 목적으로 13일 오전 상임 및 비상임 등 모두 14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사회에서 동기식 IMT2000 사업추진계획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두원수 홍보실장은 『총 14명의 이사 중 데이콤을 대표한 남영우 이사(데이콤 부사장)가 반대를 나타냈고, SK텔레콤을 대표한 박명욱 이사(SK텔레콤 상무)는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은 하나로통신이 제출한 동기식 IMT2000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고 이날 열린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하나로통신은 동기식 IMT2000 사업계획이 이사회의 승인을 얻게 됨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사업권 획득 이후에 대비한 컨소시엄 재구성을 위해 빠르면 11월 말부터 100만 예비국민주주와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주주들을 공개모집하는 등 사업추진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7년 9월, 초고속 인터넷 기반의 시내전화회사로 출범한 하나로통신에는 LG그룹(13.8%)·삼성그룹(9.0%)·현대그룹(7.6%)·SK그룹(7.1%)·대우증권(4.5%)·두루넷(4.8%)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