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독일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공동으로 IT 혁명의 진전에 따른 온난화 유발가스의 증감 등을 연구, 그 결과를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온난화방지 헤이그회의(COP6)에서 발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일본측에서는 소니·마쓰시타전기산업·NTT·NEC·후지쯔 등 5개 기업과 2개 기관, 독일측에서는 정부를 비롯해 지멘스 등 4개 기업과 2개 연구기관이 참가한다. 일본의 지구환경전략연구기관(IGES)과 독일의 대표적인 환경연구기관 북파탈연구소가 주도하며 오는 23일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연구팀은 IT 관련 업계에서의 에너지 소비 증가, 물류 효율화 등의 실태를 종합해 이것이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제품의 에너지 효율화, 폐제품의 리사이클(재활용), 환경을 배려한 원자재 조달 등 온난화 대책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