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공장소에서 100원을 갖고 5분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공중인터넷이 대중화된다.
한국통신(http://www.kt.co.kr)은 15일 조은넷(대표 임성만 http://www.joun.net)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초고속 공중용 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초고속 공중인터넷이란 ADSL로 연결된 컴퓨터를 일반인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 설치해 간단하게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1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5분간 사용할 수 있다.
설치장소는 커피숍·레스토랑·전자오락실·미용실·당구장·편의점·일반학원·기숙사·병원·극장·매점 등 일반인들의 이동이 빈번하거나 잠시 대기시간이 필요한 곳에 중점 설치돼 있다.
초고속 공중인터넷을 보급하고 있는 조은넷은 오는 2003년말까지 40여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서울·부산·대전·광주·충주·인천·부천 지역에 200여대를 설치, 운영중에 있다.
초고속 공중인터넷은 현재까지 시스템 1대당 하루평균 3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 시스템을 설치한 업주는 타업소와의 차별화로 고객유치 효과와 함께 이용고객을 매장에 일정시간 이상 머물게 할 수 있어 자기 업소의 취급상품에 대한 매출증대 효과는 물론 동시스템의 운영에 따른 일정한 부수입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터 사용 중 프로그램에 에러가 발생한 경우, 재부팅버튼 하나만 누르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되도록 해 컴퓨터에 전문적인 지식없이도 누구나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공중인터넷에 메가패스 ADSL을 공급하는 한편 자사가 보유한 한미르·바이엔조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일반인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