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인터넷폰 서비스인 「와우콜」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와우콜 서비스업체인 웹투폰(대표 곽봉열·이양동)은 17일 일본 도쿄에 인터넷텔레폰(대표 시가키 시게마사)을 설립,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일본 현지법인인 인터넷텔레폰은 일본 미디어그룹인 분카의 자본과 조인트 벤처 형태로 초기자본금 1억엔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웹투폰 현지화 전략에 따라 대표이사를 시가키 고문이 맡는 등 대부분의 인력을 일본 현지인으로 충원했으며 웹투폰 곽봉열 공동대표가 기술이사직(CTO)을 맡게 된다.
웹투폰이 서비스중인 와우콜(http://www.wowcall.com)은 전세계 240여개국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무료 인터넷폰서비스.
와우콜의 일본 서비스 명칭은 무료전화를 뜻하는 「타다텔(http://www.tadatel.co.jp)」. 충분한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오는 12월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범위는 와우콜 한국 서비스와 같이 일본 시내외는 물론 전세계 240개국에 걸친 유무선통화를 포함해 실시된다.
웹투폰은 아시아 2위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 및 분카와 광고영업 및 홍보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시범서비스 이전에 이미 100여개의 광고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봉열 웹투폰 대표는 『다다텔에 대한 일본 시장의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며 일본 진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웹투폰은 일본 진출에 이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