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세계 최초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램 드라이브를 내장한 비디오 리코더를 지난 16일 출시했다.
도시바는 이번에 출시한 「RD-2000」이 HDD와 DVD의 동시 탑재로 장시간 녹화 및 디지털 영상편집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RD-2000은 HDD와 DVD램을 사용해 녹화한 영상을 상호 편집할 수 있으며 특히 「한번밖에 볼 수 없는 TV프로그램은 하드디스크에, 남기고 싶은 영상은 DVD램에」라는 새로운 AV스타일을 주도할 기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RD-2000에 장착된 HDD 용량은 30GB며 수동으로 화질을 선택하는 「매뉴얼모드」를 사용할 경우 HDD에 최대 약 29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또 DVD램에는 장당 최대 4시간30분 녹화할 수 있어 모두 33시간30분의 녹화가 가능하다.
녹화방식은 MPEG2이며 모드는 「매뉴얼모드」 외에도 「SP모드」 「LP모드」 「저스트모드」 등 총 4종류를 갖추고 있다. 특히 매뉴얼모드를 사용해 최대 전송레이트(9.8Mbps)로 할 경우의 화질은 하이비전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7만엔.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