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졌다. 날씨도 차가워지고 겨울이 되는데 경제마저 어려우니 서민들은 이 겨울나기가 걱정이다. 며칠전 주식투자에 실패하고 자살한 가장의 이야기며, 구조조정 이야기며, IMF시절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경제가 어려우니 취업난도 극심하다고 한다.
더 큰 걱정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일부 부유층은 경기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는다. 벌써 백화점에서는 소비행태가 양극화되고 있다고 한다. 부유층이 구입하는 고가품은 여전히 잘 나가고 있으나 중산층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이거나 기능이 적은 싼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IMF를 겪고도 너무 방심하다가 다시 이런 사태를 맞지 않았나 반성해 볼 일이다. 서민들은 한푼이라도 아끼고 애태우며 살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부유층이나 가진 자들이 소비를 줄이고 주변을 돌보는 미덕을 베풀었으면 한다.
김은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