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가 온라인음악 사업에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마쓰시타통신공업과 공동개발한 온라인음악 서비스 전용의 소형 PHS 단말기를 투입,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온라인음악은 내년 5월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화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서 유력한 부가가치 서비스로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도코모가 PHS를 매개로 하는 온라인음악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가입자 감소로 부진을 보이고 있는 PHS 사업의 활성화를 노리는 한편 6개월 앞으로 다가온 IMT2000 서비스에 대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분석된다.
도코모가 다음달 시작하는 온라인음악 서비스는 현행 휴대폰보다 6배 이상 빠른 64Kbps의 통신속도를 지닌 PHS 회선을 이용하며 이를 통해 음악을 저장해 둔 서버에 접속,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회사는 우선 온라인음악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내년 초에는 음성통화도 할 수 있는 새로운 단말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