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통신감독기구인 오프텔은 브리티시텔레컴(BT)의 회선망 개방이 경쟁사들에 불리하게 돼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오프텔은 BT가 자사의 회선망 사용료를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경쟁업체들에 불이익을 안겨주고 있어 이에 대한 배상을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오프텔의 감독관인 데이비드 에드먼즈는 『업체들의 불만을 접수해 조사한 결과 BT가 회선망 사용 계약시 여러 부문에서 불공정한 요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프텔은 또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 BT의 지역회선망 전면개방 시한도 앞당길 것을 BT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