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첫선을 보인다.
임베디드리눅스 전문업체인 팜팜테크(대표 최건 http://www.palmpalm.com)는 SK텔레콤·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해온 리눅스 기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IMT2000 스마트폰 개발을 완료하고 29일 SK텔레콤의 중앙연구원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의 기능이 합쳐진 이 스마트폰은 팜팜테크의 임베디드리눅스 운용체계(OS)인 「타이눅스」와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동영상·MP3·영상통신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블루투스를 이용한 고속 무선통신 구현으로 단말기간의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다.
또한 데스크톱PC와 동일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며 고해상도 그래픽 시스템과 저전력 기능을 구현, 이동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무선인터넷기기 환경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시연이 리눅스가 무선인터넷기기에 적합한 OS임을 증명하고 상용화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