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국 구축을 표방하며 출범, 최근 2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앳폰텔레콤(대표 전국제 http://www.atphone.com)이 1일부터 본격적인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업체는 30일 시범서비스기간 중 자사 인터넷전화 가입자들이 평균 80%의 전화료 절감혜택을 누렸으며 통화품질도 업무용으로 쓰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향상시켰다고 발표했다.
앳폰텔레콤의 앳폰서비스는 일반전화기 형태의 단말기안에 인터넷전화기능을 자체 내장함으로써 사용의 편리성과 가격 면에서 통신료의 절감효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시범서비스 제공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상용서비스를 통해 앳폰텔레콤은 개인용 전화기인 앳폰2000에 8자리 전화번호인 앳넘버를 부여하고 발신은 물론 수신까지 인터넷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또 앳넘버를 가정·사무실의 전화나 PC 및 이동전화 등에도 적용, 자유롭게 메시지를 관리·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제 사장은 『PC별도형 인터넷전화기 앳폰2000의 보급에 주력해 우리 국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앳폰텔레콤은 현재 전국에 15개 지역대리점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일 대리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80개 이상의 서비스 및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