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열차표를 대신할 휴대폰 단말기가 일본서 곧 등장할 전망이다.
일본 국영철도업체 JR의 자회사 「JR 히가시니혼(東日本)」은 향후 2∼3년내 휴대폰 단말기에 집적회로(IC) 칩을 내장해 열차표나 전철 정기권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아시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JR 히가시니혼은 표 대신에 사용되는 이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우표보다 작은 크기의 IC칩이 내장되며 칩 속에는 승차권이나 정기권 정보 등이 입력된다고 밝혔다.
이 휴대폰 단말기는 고객이 휴대폰 단말기의 무선 인터넷으로 열차표 등을 구입하면 해당 정보가 휴대폰 단말기에 입력되기 때문에 승차시 개찰구의 암호해독기계 앞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이때 해당 고객의 좌석정보 등이 차량으로 자동 전송되기 때문에 객차 안에서 따로 검표를 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지하철·열차 등에 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버스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