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소프트, 온타임텍 등 IMT2000용 멀티미디어 핵심 기술 개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의 핵심 기반기술인 주문형비디오(VOD)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센터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 완료됐다.

온타임텍(http://www.ontimetek.com)·피코소프트·양재미디어 등 3사 컨소시엄은 IMT2000서비스의 핵심 기반기술인 VOD서비스 등의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 개발을 완료, SK텔레콤을 통해 시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무선 VOD서비스 시스템은 영상압축 기술표준인 MPEG4의 비디오 코덱 기술을 이용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이것을 무선전송사업자의 서버를 통해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재생하는 멀티미디어 기술로 영상회의·영상전화는 물론 인터넷 방송·멀티미디어 광고·원격교육·전자상거래·주문형오디오(AOD)·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비디오·오디오·메일) 등 향후 선보일 IMT2000 멀티미디어서비스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 완료된 VOD서비스 시스템은 전송사업자용 VOD 서버, 콘텐츠서비스사업자(CP)를 위한 무선 VOD서비스용 저작도구,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단말기 제조업체를 위한 MPEG4 코덱 엔진 등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의 무선 VOD 규격과 삼성전자의 세계 최초 휴대폰형 VOD 단말기 사양을 만족하고 있다.

또 이번 솔루션은 국제표준인 MPEG4를 적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뿐만 아니라 유럽형이동전화(GSM)·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광역CDMA(WCDMA)·시분할다중접속(TDMA) 등 다른 규격에도 적용이 가능해 국내 서비스는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4일부터 1주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ITU TELECOM ASIA2000」 전시회에서 IMT2000의 국내 상용서비스 홍보를 위해 본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온타임텍의 황재식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구현, MPEG4 국제표준을 만족하는 각 부문의 원천기술을 대부분 확보하고 있어 망사업자는 물론 단말기 제조업체 및 CP 등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