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용자 대상의 동영상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해온 한국전산개발(대표 이부섭 http://www.initelecom.net)은 최근 방화벽 구축기업 등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버전을 개발하고 대기업·관공서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아이엔아이텔레콤2000 서비스가 개인회원에게는 빠르게 확산됐지만 영상회의, 온라인상담 등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관공서 등에는 방화벽 때문에 제대로 제공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업용 버전을 이용하려면 기존 서비스이용과 마찬가지로 이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뒤 프로그램 메뉴 중 「방화벽 사용유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 별도의 포트를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방화벽 설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가상IP를 통해 양방향 영상통화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업그레이드 기능에는 영상통화 중 일반전화처럼 다른 사람에게 돌려줄 수 있는 영상전화 중계기능까지 추가됐다. 이 중계기능은 관공서의 민원업무나 기업체 상담전화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산개발은 현재 24만여명에 이르는 개인회원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미 서비스 제공계약을 맺은 부천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에 업그레이드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서비스를 인터넷 공중전화에 적용한 프로젝트도 조만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