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1x(IS95C) 상용화로 이동전화사업자간 무선 데이터통신서비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016 한국통신프리텔이 초당 5Mbps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고속데이터통신(HDR) 기술을 내년 1·4분기 선보이고 하반기부터는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
홍콩 텔레콤아시아를 방문중인 이용경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4일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 만나 HDR 도입 및 상용화 일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퀄컴과의 계약상 당초 지난해 8월부터 HDR 도입을 추진키로 했으나 프리텔 외에도 루슨트 등 여러 업체들이 퀄컴에 HDR 칩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이를 산업표준화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퀄컴이 성능을 보완, 일부 칩 설계 변경 등에 나서 일정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프리텔은 내년 1·4분기 내에 퀄컴 칩을 탑재, HDR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의 HDR는 무선 인터넷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초당 5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을 실현, 기존 144Kbps 수준인 cdma-1x는 물론 오는 2002년 상용서비스되는 IMT2000(초기 144Kbps, 향후 2Mbps)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기술이며 국내 이동전화사업자 가운데는 한통프리텔이 퀄컴과 상용화 계획을 맺고 있다.
<홍콩 ●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