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m)는 위더스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한 이동 네트워크 단말기 「mPNA」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mPNA는 개인 휴대형 단말기의 일종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모뎀을 통해 휴대폰 망에 접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인휴대단말기(PDA)에 무선 LAN카드를 통한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셀룰러 모뎀카드와 무선 LAN카드를 필요에 따라 삽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외부에서는 셀룰러 모뎀으로 휴대폰망에 접속하고 사무실 등 내부에서는 무선 LAN카드를 이용해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기본 운용체계(OS)로는 윈도CE를 적용해 기존 일반 컴퓨터와의 자료 호환이 자유롭고 두께는 20㎜의 슬림형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특히 이 제품은 무선 LAN카드와 카드형 바코드 스캐너를 동시에 채용, 사용할 수 있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고가의 외국산 핸드터미널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내년에 mPNA의 판매를 통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임베디드 리눅스를 채용한 후속 모델을 출시, 휴대형 네트워크 단말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