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 휴대폰을 통해 원하는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을 볼 수 있는 이동전화를 구현하는 핵심기술인 모빌 주문형비디오(VOD)시스템이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모빌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http://www.mclickplus.com)는 이스라엘의 벤처기업인 GEO사와 공동으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모빌 VOD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휴대폰에 동영상을 제공해 주는 스트리밍 서버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시간 프로토콜상에서 제공, 초당 15프레임 수준의 고품질 영상과 스테레오 음성을 동영상 휴대폰(VOD phone)을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첨단제품이다.
특히 영상압축 기술표준인 MPEG4의 비디오 코덱 기술을 이용해 동영상을 생성, 동영상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실시간 전송 및 재생이 가능해 TV 생방송, VOD·오디오, 동영상 메일 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빌 VOD시스템은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간 컬러 동영상 이동전화 단말기의 규격을 모두 만족시켜 향후 동영상 이동전화 단말기 확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클릭플러스는 이번 모빌 VOD시스템을 IMT2000서비스의 전 단계로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cdma2000 1x(IS95C)상에서 구현할 계획으로서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을 위한 시연을 준비중이다.
이번 VOD시스템은 IMT2000서비스에서도 활용이 가능함에 따라 향후 국내 초고속 무선인터넷 발전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02)590-8501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