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너스테크놀러지, 라우터산업 기반기술 선정돼

통신통합 솔루션 전문업체인 유너스테크놀러지(대표 이광민·김택호 http://www.unustech.com)는 최근 개발에 착수한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를 탑재한 기가비트 이더넷 라우터로 산업기반기술지원업체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산업기반기술 개발사업은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원 주관으로 개발사업비 3분의 2(벤처기업은 4분의 3)까지 지원하고 기술 및 상업적으로 개발이 성공하면 정부가 지원자금의 30∼50%를 3∼5년 내 되돌려받는 제도다.

제2차 산업기반기술로 선정된 이 회사의 라우터는 고려대학교 안순신 교수를 중심으로 고려대 정보통신연구소 인력 및 유너스의 기술진 10여명이 공동개발중인 것으로 내년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라우터와 VoIP를 결합한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시스코시스템스·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만이 생산하고 있고 국내 업체가 개발한 사례는 전혀 없어 제품 개발이 완료될 경우 외화절감 효과는 물론 상당한 수출고를 올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 관공서·기업·학교 등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초고속 라우터 시장이 외산제품에 의해 강점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산 제품이 개발되면 시장방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