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되고 있는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와 관련된 지적재산권(IP)을 보다 광범위하게 보급하기 위한 기술조합 결성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전파신문」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일렉트로니카」에서 독일 반도체업체 인피니온테크놀로지는 DSP IP 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코어 및 모듈 부문 투웨브스터 제너럴 매니저는 『DSP는 반도체업체에 있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제품으로 1개 회사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DSP 코어를 보다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피니온의 컨소시엄 설립에는 대형 반도체업체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기업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 DSP 세계시장은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DSP 코어 분야를 장악하고 있으며 모토로라와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스타코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