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IMT2000 개방형 유무선 포털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오는 2002년 5월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 멀티미디어연구소와 한국IBM(대표 신재철)이 공동으로 WES(Websphere Everyplace Suit) 기반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유선 인터넷에 놓여 있는 500만개의 콘텐츠를 대상으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IMT2000 개방형 유무선 포털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유선 인터넷의 다양한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추가작업 없이 모든 종류의 무선 단말기에서 볼 수 있도록 구축되며 이를 통해 현재 활성화해 있는 유선 인터넷 환경의 각종 콘텐츠를 손쉽게 무선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인터넷 콘텐츠를 개발·제공하고 있는 콘텐츠제공자(CP)들은 추가적인 개발비용 없이도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를 IMT2000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현재 유선망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가 유선망은 물론 IMT2000 망에서도 활용됨으로써 IMT2000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