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후 800번 음성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결제하는 텔레캐시서비스가 도입된다.
ARS를 이용한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개발한 아이엠피비젼(대표 안세호)은 최근 하나로통신과 제휴를 맺고 800번 ARS 텔레캐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소액 규모의 유료 인터넷서비스 결제수단인 텔레캐시는 ARS와 인터넷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용자는 인터넷 사이트와 연결된 ARS 번호로 전화해 가상계좌에 일정금액을 적립한 후 이 금액으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는 결제서비스다.
금액이 부족할 경우 ARS 전화를 이용해 금액을 추가할 수 있으며 실제 결제는 다음달 하나로통신 전화요금에 통합청구된다.
1회 적립금액 한도는 1만9900원이며 월 3회까지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전화 발신자 추적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통신의 800번 전화서비스와 연동돼 있어 대금결제에 관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엠피비젼의 안세호 사장은 『미국의 ARS 전자결제서비스인 「Web900」이 미국 내 소액결제 시장에서 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께는 국내에서도 ARS 전자결제서비스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