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비 전문업체인 웰링크(대표 박찬흠)와 벤처기업인 비엔테크놀로지(대표 이승철) 양사는 전화선을 이용해 최고 3.8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인터넷 장비인 「BNET-1000」을 공동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제품은 12포트형 중앙집중형 장비와 가입자 단말기 2종으로 1.2㎞ 내에서 상하향 속도를 합쳐 최대 4Mbps(하향 3.8Mbps시 상향 0.2Mbps, 하향 2Mbps시 상향2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웰링크 측은 경쟁제품과 비교해 전송속도를 100%, 전송실거리를 50%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BNET-1000」은 ATCM(Advanced Time Compression Multiplexing)을 이용해 전송속도를 0.2Mbps 단계씩 조절할 수 있으며 주문형반도체(ASIC)를 채용,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포트당 가격은 15만원 정도며 곧 10만원대로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1월부터 BNET-1000의 양산에 들어가며 내년 2월 중순까지 스위칭 허브 기능을 결합시킨 BNET-2000 개발을 완료해 내년 내수 부문 500억원, 해외 부문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한편 웰링크는 오는 13일 강남 노보텔에서 BNET-1000 및 다이낙사의 차세대 광인터넷 솔루션인 DTM(Dynamic Synchronous Transfer Mode)에 대한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6244-6000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