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최영상 http://www.huneed.com)가 초고속DSL(VDSL:Very high bit rate Digital Subscriber Line)장비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1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의 VDSL장비 개발업체인 바이아게이트(ViaGate)와 제품 독점판매에 관한 계약을 맺고 장비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최영상 사장, 바이아게이트 데니스라스 사장을 비롯한 두 회사의 기술임원들과 업계 및 언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께 상용화될 VDSL 시스템은 「VG4160」으로 광대역 멀티미디어 액세스 스위치, 구내 게이트웨이 장비인 바이아게이트, 아날로그 모뎀보다 450배 이상 빠른 모뎀인 바이아제트, 통합 디지털 세트톱박스 바이아포트, SNMP 표준의 원격관리 솔루션 바이아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전화선을 이용, 스위치당 16∼160가입자까지 수용가능하며 최대 26Mbps의 속도로 914m 반경에서 영상 및 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주문형비디오(VOD), 영상회의, 원격교육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최영상 사장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이 내년 상반기께 VDSL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데다 바이아게이트의 장비는 성능대비 가격이 저렴해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아게이트는 지난해 1월에 INC로부터 독립한 초고속통신장비 전문업체며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바이아게이트와 INC의 주식을 각각 107만주씩 보유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