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에 대한 대항마로 서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리눅스 진영이 데스크톱 분야에서도 윈도를 따라잡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C넷」에 따르면 리눅스용 주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 하나인 K데스크톱인바이런먼트(KDE)의 업그레이드 버전(2.0) 작업이 최근 완료됐다. 이보다 앞서 컴팩컴퓨터·휴렛패커드(HP)·IBM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은 KDE를 확산하기 위한 컨소시엄 「KDE리그」에 참여키로 결정하기도 했다.
또 리눅스 게임의 그래픽 속도를 높이고 트루타입의 지원을 이전보다 개선한 「X프리86」 그래픽의 주요 재빌딩 작업도 완성됐다. 이와 함께 이젤·헬릭스코드·레드햇 등 리눅스업체들이 최근 새 리눅스 소프트웨어를 쉽게 찾아주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잇따라 발표해 리눅스의 데스크톱 시장 진입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리눅스가 아직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윈도의 킬러가 되기에 역부족이지만 이 제품들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